요즘 코인 투자 외 ICO에 참여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요. 그 중 프렌즈 코인의 ICO가 매우 핫합니다.
ICO 평점이 4.7에 거의 최고점에 가까우며 3월 1일에 ICO를 진행을 시작해서 4월1일에 거래소에 상장된다고 하니 환급성도 빠르다는 이유에서요. 거기다 최소 0.1이더리움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ICO 또한 개시 1시간 내로 참여를 하면 40%나 더 얹어준다니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나요? 1주일 내로 참여해도 20%의 프렌즈 코인을 더 준다고 하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프렌즈 코인이 정말 좋은 코인일까요? 냉정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석해보니 섣불리 참여하다가 아까운 이더리움만 날릴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마이너 중의 마이너 거래소 상장
프렌즈 코인이 4월 1일에 상장된다고 알려진 THEROCK TRADING의 코인 거래소입니다. 상장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가격이 뻠핑될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주의하셔야 할 사안이 있습니다. 현재 포스팅을 하는 새벽 시점에서 회원가입자의 수를 보십시오. 그리고 동시접속자 수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현재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 유럽의 시간은 오후에서 저녁의 시간입니다. 동시접속자의 수는 198명이며 회원가입자의 수는 36,648명입니다. 그리고 가입자 중 인증된 사람은 9,232명이고요.
정리하자면 현재 9,232명이 거래에 참여할 수 있고 현재 동시접속자는 198명이네요. 오후임에도 불구하고요. 마이너 거래소 중에서도 매우 하위권 수준입니다. 가격이 상승될지 하락될지는 알수 없지만 이점에 대해서 주의를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2. 홍보방식의 문제
프렌즈 코인은 ICO를 진행할 때 추천인을 통해서 참여를 하면 5%의 코인을 더 제공한다고 합니다. 추천한 사람은 100명을 모았을 때 3,000 프렌즈 코인을 더 받게 됩니다. 1 FDZ = 0.067 USD 임을 고려했을 때, 약 20만원을 추천한 사람이 더 제공받게 됩니다. ICO를 진행중인 타 코인보다 당연히 프렌즈 코인이 좋다는 블로그 포스팅이 더 많겠죠. 또한 프렌즈코인 관련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항상 추천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블로그 포스팅이 객관적으로 정말 좋기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로 게시된건지 의문입니다.
텔레그램의 참여자가 많아서 프렌즈 코인이 좋다는 식으로도 많이 홍보가 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텔레그램에 참여했을 때, ICO의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트위터 또한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코인인지 의문이네요.
3. 중소기업 수준의 작은 회사
프렌즈코인을 홍보하는 글을 보면 글로벌한 회사에 매우 좋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서술되어있습니다. 냉정하게 평가해볼까요?
프렌즈 코인을 발행하는 기업은 2017년에 120만유로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한화 약 16억정도의 수익입니다. 한국에서 순익 16억정도의 기업이면, 제조판매업(한국은 SW회사도 일반적으로 제조판매업으로 분류) 기준으로 매출 약 100억정도에 직원이 30~40명정도 되는 작은 기업입니다.
Friendz 플랫폼은 개인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 광고 콘텐츠를 게시할 의향이 있는 사람과 연결해주는 P2P 방식의 플랫폼입니다. 연결될 때 개인이 프렌즈 코인으로 보상을 받는 형식의 컨텐츠로 운영됩니다. 문제는 이 컨텐츠의 사용자 수입니다. Friendz라는 어플리케이션의 회원가입 수는 20만명으로, 이 적은 사용자들이 프렌즈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FDZ 코인을 잘 사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플랫폼 사용자가 너무 적습니다. 코인 발행수가 500억개이니 적은 플랫폼 사용자 수로 감당이 될까 의문이 듭니다.
4. 블록체인 기술 활용의 의문
위에 프렌즈코인이 사용되는 방식을 간략히 설명드렸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사안이 있습니다. 사용방식을 보면 자체컨텐츠에서 기존의 '사이버 캐시'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왜 여기서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코인을 발행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제가 볼때는 싸이월드 도토리와 매우 흡사해보입니다. 단지 프렌즈는 코인을 통해 자금을 투자받으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프렌즈 코인을 살펴봤을 때, 분명히 스캠 코인은 아닐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미 상용화된 서비스가 앱을 통해서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사실 ICO에서는 스캠이 아니라는 사항만으로도 참가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프렌즈코인을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ICO 개시 1시간 내에 투자를 하면 40%의 FDZ 코인을 더 얹어준다고 하지만, 1년동안 LOCK이라는 제한조건이 있거든요. 1개월마다 1/12개의 코인의 LOCK이 풀리기도 합니다만, 가격이 매우 급격하게 변동하는 코인 시장에서 1년의 LOCK은 매우 위험한 투자라고 생각되네요. 대부분 홍보하는 블로그에서는 자금 유치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라고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지만요.
여러분의 이더리움은 소중합니다.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나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도 있습니다. ICO에 참여하시는 것 또한 자유입니다. 프렌즈 코인이 스캠이라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항상 좋은 블로그 포스팅만 도배되어 있던 프렌즈 코인을 냉정하게 분석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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